길었던 추석연휴가 이제 끝이 났습니다. 연휴를 그냥 끝내기엔 아쉬워서 경치 좋고, 공기 좋고, 어른과 아이들 그리고 반려견이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곳 중 창원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창원 봉암수원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봉암수원지라고 많이 불리는 곳인데 입구에서 보니 봉암유원지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산책할 시간이 넉넉한 분들이나 마음먹고 등산을 하는 분들이라면 안내도를 확인하고,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봉암수원지 까지 갔지만, 팔용산 정산 혹은 돌탑산까지 가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주말에 등반해 봐도 좋을 것 같지만, 체력이 없는 저로서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아! 참고로 봉암수원지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 88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휴 가까운 창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봉암수원지를 가게 되었고 다녀오고 나서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또는 어르신들과 함께 가거나 연인 혹은 반려견과 함께 가도 되는 정말 누구와 가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봉암수원지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3가지 이유를 이야기 하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지식 먼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봉암수원지는 일제시대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일제 부역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 지역의 시민들이 물을 길어 먹었던 곳으로도 사용된 곳이라고 합니다. 수원지를 바로 오르기 전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고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창원 가볼만한곳 '봉암수원지' 추천 이유!
1. 아름다운 경치
진짜 이 곳을 추천하는 제일 큰 이유입니다. 수원지를 오르는 길부터 수원지에 도착해서 커다랗게 수원지를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그 순간까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특히나 가을이 오면서 떨어지는 낙엽은 아름다운 경치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나무들이 빼곡한 길을 따라 맑은 공기를 맡으며 오르다 보면, 고양이, 다람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원지에서는 새, 잉어와 자라 등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르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앉아 쉬는 곳의 맞은편은 넓디넓은 수원지가 한눈에 보이니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아! 참고로 잉어가 크고 많아서 조금 무섭고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정말 어디를 보아도, 어디로 가도 아름다운 곳이라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걷는 길 바로 옆에 물이 있는 곳도 있어 그 곳에 서 있으면 물속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간다면 좋은 추억은 물론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 가도 좋겠지만, 선선한 가을에 가니 더 좋았던 것 같아 다가오는 주말에 가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으로 모든 아름다움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ㅠㅠ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르니 꼭 가보세요!
2. 많은 편의시설
창원 가볼만한 곳으로 봉암수원지를 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편의시설이 많다는 것입니다.
편의시설로는 깨끗한 화장실입니다. 수원지까지 오르는 길에 2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초입쯤에 하나가 설치되어 있고, 수원지에 오르는 입구에 하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배가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안심하고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운동기구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운동하기 좋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어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타잔같이 탈 수 있는 기구와 정글짐처럼 탈 수 있는 기구까지 다양하게 있어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산을 오르기 힘들어 한다면 오르는 중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다시 신나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놀러 오면 좋을 것 같고, 수원지에 오르면 넓은 공간이 있어 돗자리를 펴서 놀거나 공놀이를 해도 좋을 공간이 있습니다! 나들이하기 최고!
3. 오르기 완만한 높이
봉암수원지를 추천하는 3번째 이유는 오르기에 힘들지 않은 완만한 높이의 산이라는 것입니다.
산을 많이 오르지 않아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높이의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오르기 좋은 높이의 산입니다.
물론, 무릎이 좋지 않은 분이라면 수원지입구까지만 오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원지까지 오르는길에는 2가지 길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았을 때, 왼쪽길은 오른쪽길보다 완만하기는 하나 수원지에 오르기 직전에 높은 돌계단 길이 있어 연령대가 낮거나 높은 분들은 오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른쪽길은 다소 오르기 살짝 벅찰 수 있으나 천천히 오르면 어렵지 않게 입구에 도착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수원지 입구에 도착하고부터는 계속 평평한 곳을 걸을 수 있으니 힘들지 않게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하는 분들은 2바퀴, 3바퀴를 도는 분들도 있으나, 저는 한 바퀴만 천천히 즐기고 내려왔습니다!
창원 가볼 만한 곳으로 봉암수원지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를 이야기했는데 추가로 더 알려드리자면, 주차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것과 입구에 슈퍼와 음식점, 그리고 카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말에 어디 가볼까? 생각한다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봉암수원지(봉암유원지) 꼭! 한번 방문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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